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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윌리엄 노드하우스, 폴 로머의 논문 읽기! │지식경제학 미스터리 1편 │PaulRomer│WilliamNordhaus│내생적│외생적│경제성장 본문
201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윌리엄 노드하우스, 폴 로머의 논문 읽기! │지식경제학 미스터리 1편 │PaulRomer│WilliamNordhaus│내생적│외생적│경제성장
SEA OTTER'S BOOKSHOP 2019. 5. 22. 16:01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지 않았던 2018년 10월. 다른 5개의 상은 아랑곳하지 않고 예정대로 주인에게로 돌아갔다.
같은 기간, 글로벌경제정책불확성지수는 244.13을 기록하고 있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윌리엄 노드하우스와 폴 로머는 어떤 논문을 썼을까?
윌리엄 노드 하우스는 과도하지 않은 선에서 전세계에 동일한 탄소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70년대부터 경제활동, 에너지, 환경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한 그는 2018년 DICE모델을 제시하였는데, 이 모델을 통해 기온상승억제목표를 2도에서 1.5도로 끌어내려야 함을 주장하기도 했다.
DICE모델은 국가들이 기후정책으로 주사위 도박을 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그의 논문은 국가들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환경과의 공존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업분야 중 하나는 농업이다. 네이처에서 소개한 스웨덴 찰머스 공대(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의 연구결과를 보면 토지 경작법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유기농 법’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이는 역설적이게도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기농법은 헥타르당 생산되는 양이 적어 삼림벌채를 유발하는데, 토지나 나무에 저장된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배출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준다. 건강한 식품과 환경보호 두 문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한 때다.
폴 로머는 인간의 지식과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폴 로머는 인간의 지식과 기술에 주목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발견할 수 있도록 R&D에 투자하고 정부는 적절한 선에서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해줘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내생적성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축적된 아이디어는 스필오버현상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경제성장을 유발한다는 개념이다.
로머는 모래시계에 내생적성장을 비유했다. 경제학과 학생들은 의욕적으로 수업을 듣다가 수학적 분석방법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기를 거친다. 즉,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한다. 이들은 교내 경제동아리에 참석하거나 커리큘럼을 보충한 강의를 듣고 지식을 축적 해나간다.
결국 과거보다 개념을 새롭고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쌓을 수 있게 된다. 이들이 사회에 진출하면 고도의 이해능력을 바탕으로 각 산업분야의 정체된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노드하우스와 로머의 논문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번영하기 위해 어떻게 경제활동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또한 ‘경제활동’의 영역을 환경과 지식분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노벨 왕립 스웨덴 과학한림원은 두 논문을 이해하기 위해 읽어야 할 두 가지 책을 소개했습니다. 그 중에 하나인 지식경제학 미스터리의 원문 제목을 직역하면 ‘지식과 국가의 부’인데요, 이 책은 빈국이 부국이 되기 위해 어떻게 지식을 활용해야 하는가와 같은 실질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학분야가 300년 동안 연구되고 있었지만 ‘부국과 빈국이 발생하는 이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성장요인이 필요한지에 대한 연구’를 한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인지 배경이 궁금하시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 드립니다. 공부하듯이 읽기보다는 가볍게 흐름을 파악한다 생각하시고 읽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700쪽이 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