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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스포 없음) 지금 범인을 밝히지 않으면 모든 인질은 죽는다 │가면산장살인사건 리뷰 2편 │히가시노게이고│추리│공포│책리뷰│東野圭吾 본문
(범인스포 없음) 지금 범인을 밝히지 않으면 모든 인질은 죽는다 │가면산장살인사건 리뷰 2편 │히가시노게이고│추리│공포│책리뷰│東野圭吾
SEA OTTER'S BOOKSHOP 2019. 5. 22. 16:05유키에가 살해되기 전, 강도를 수색하던 경찰이 산장을 찾아왔었다. 다카유키가 대표로 경찰과대화했는데, 그는 차량 문이 열려 있으니 확인해 보라는 주의를 받았다. 강도들은 경찰이 눈치 채치 못하도록 비서 레이코를 내보냈다. 레이코를 시작으로 인질들은 이 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 레이코는 문 밖에 SOS 메모지를 붙여 놓고 산장으로 돌아왔다. 도시아키는 오후 7시에 두꺼비집이 내려가도록 타이머를 설정해 놨고, 화장실 서랍에 숨겨 놓았다. 그는 정전이 되는 순간 다같이 탈출하자고 가족들과 이 사실을 공유했었다.
하지만 둘의 시도는 누군가로 인해 실패하고 말았다. 진과 다구가 눈치 챘다면 이미 인질들은 죽은 목숨이나 다름 없었기에 정황상 그들이 계획을 망쳤다고는 볼 수 없었다. 우리 중에 배신자가 있다!
의심스러운 사람은 기도 딱 한 명 남았다. 기도는 노부히코 가족의 주치의였기 때문에 도모미의 약을 바꿔치기 할 수 있는 유력한 용의자였다. 더군다나 그는 유키에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산장에 온 첫날, 기도는 다카유키를 위로하러 온 유키에를 보고 버럭 화를 냈었다. 유키에에 대한 그의 호감은 일방적이고 집착에 가까워 보였다. 모든 인질들이 각자 방으로 돌아갔을 때, 기도가 유키에의 방에 들어가려는 시도를 했던건 아닐까? 그렇지만 유키에가 밤에 순순히 문을 열어줬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강도에게 문을 열어줄 가능성과 같지 않았을까?
유키에가 살해된 다음 날 밤, 진과 다구의 동료 후지가 산장에 찾아오기로 했다. 후지의 얼굴은 절대 노출이 되지 않아야 했기에 미리 인질들의 눈을 가리고 몸을 밧줄로 묶었다. 후지가 도착한 후 진과 다구는 그의 말을 대신 전했다. 인질 한 명을 데리고 산장을 빠져 나가겠다고. 그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때까지 인질들의 입을 막고 있어야 했다.
노부히코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죽은 유키에의 시신을 인질로 데리고 가면 당신들을 신고하지 않고 가만히 있겠다고 했다. 그는 살인사건을 은폐해 모리사키 제약회사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노부히코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리더로 보이는 후지는 유키에를 죽인 진범을 자백하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를 죽일 거라고 협박했다. 그 때 비서 레이코는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진범을 알아냈다. 그녀가 정황을 설명하고 진범의 이름을 밝히자 마자 누군가가 베란다의 문을 열고 호수로 몸을 던졌다.
지금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면산장 살인사건이었습니다. 산장에 있는 사람들 중 유키에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요? 도모미의 차 사고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노부히코 가족들은 무사히 산장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직접 읽어보시고 범인을 추리해보시길 바랍니다. :)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오마주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그 정도로 서술구조가 매우 유사합니다. 추리소설 작가로 명성이 높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처음 읽은 책이기 때문에 독자로서 다소 실망하긴 했지만, 내가 작가라면 이런 글을 쓸 수 있었을까? 라는 놀라움은 충분히 느끼게 해 주는 책입니다. 그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읽고 난 후에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