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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가 대체 몇개야? 나는 자연인이다부터 SF까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편 │Sci-fi│공상과학 본문
장르가 대체 몇개야? 나는 자연인이다부터 SF까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편 │Sci-fi│공상과학
SEA OTTER'S BOOKSHOP 2019. 5. 22. 15:56영국 런던에서 일하며 매일 걱정에 시달리는 삶을 살아오던 아서덴트. 그는 런던 생활을 청산하고 영국 서부 한 시골마을에 정착한다. 그가 이 곳에 정착한 지 벌써 3년.
그의 나이와 같은 30년 된 낡은 벽돌집만이 그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의 전부이긴 했지만, 아서덴트는 지방 라디오 방송국의 일과 보수에 꽤나 만족하고 있었다.
아서는 꿀같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퇴근했지만 그날 유독 비가 쏟아져내려 쉽게 잠들 수 없었다.
늦은 밤,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깨서 문을 열어봤더니 인부가 한 명 서 있었다.
인부는 창문 몇 개를 닦고 아서에게 5파운드를 청구했고 내일, 목요일, 이 집을 부술 예정이라했다.
갑자기 집을 부순다니? 현실성이 없어도 너무 없는 소리를 들은 아서는 그 인부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봤고, 지방의회 지방계획과에 가보라는 답을 듣는다.
지방계획과에 도착한 아서덴트는 9개월 전부터 자신의 집을 부수기 위한 계획이 이미 잡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회도로를 건설하기 위해서였다.
너무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인지 평소와 같이 집으로 돌아와 잠이 들어버린 아서.
다음날 목요일 아침, 양치질을 하고 있던 아서는 거울에 비친 노란색 불도저를 발견하고 철거가 현실임을 깨닫는다.
부리나케 불도저 앞으로 간 아서는 "누구 맘대로 집을 부순다는거야! 난 집이 부서진다는 걸 단지 어제 알았을 뿐이라고!" 라며 소리를 지르고 누워버린다.
지방의회 직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던 중 아서의 친구 포드가 나타나 그에게 술집을 가자고 제안한다.
지방의회 직원 프로서씨에게 아서 대신 누워 있으라고 제안한 포드는 아서와 함께 술집으로 맥주를 마시러 간다.
포드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이동조사원이자 지구에 좌초되어 15년간 표류해 온 외계인이었다.
어젯밤 그의 가죽가방속에 숨겨 놓은 서브-에서 센스-오-매틱이 깜빡거리자 지구의 멸망을 알아차리고 아서에게 찾아온 것이다.
최면에 걸린 듯 맥주를 원샷한 아서. 그는 자신의 집을 부수는 소리를 듣고 겨우 최면에서 깨어나 밖으로 뛰쳐갔다.
포드는 육파인트 맥주와 땅콩 값으로 10파운드나 지불하며 바텐더에게 이 분 이내에 세상이 끝장날거라 했다.
그 순간 정체불명의 거대한 노란 기계(보고행성의 공병함대)들이 지구쪽으로 강하하다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공병함대를 보고 아수라장이 된 지구 위에서 포드는 유일하게 똑바로 서 하늘을 쳐다 보고 있던 생명체였다. 프로서씨와 뒤엉켜있던 아서는 이제서야 지구에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공병함대의 주인은 보그스피어 행성에서 온 보고족이었다. 은하계 초공간 개발위원회의 프로스테트닉 보곤 옐츠는 지구상의 모든 음향장치를 켜고 지구를 파괴한다고 공표했다. 이유는 은하계 우회도로 건설. 예고한 시간이 되자 46억살 지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이야기의 전반부는 뜬금없는 일들의 연속으로 급박하게 진행된다.
이 책의 장르가 코믹을 겸비한 사이언스픽션임을 알고 있는 시청자 분들은 아서와 포드가 당연히 살아남지않았을까 추측하고 있을 것이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은 크게 다섯 명. 아서, 포드, 은하계 대통령 자포드 비블브락스, 트릴리아 그리고 인간의 성격을 가진 로봇, 마빈이다.
이들은 이십칠만육천제곱대 일 이상의 불가능확률로 우연하게! 순수한 마음호에서 만난다.
크루는 말 머리 성운을 지나다가 전설의 행성 마그라테아를 발견한다. 오백만년 전, 이 곳은 은하계 부호의 요청을 받고 호화 행성을 건설하는 본거지였다. 부가 이 곳으로 집중된 나머지 결국 마그라테아는 한계를 보이고 말았고, 전설 속으로 사라졌다.
행성에 가까워지자 마그라테아 상업 위원회가 설계해 놓은 5백만년 전 자동반응 시스템이 순수한 마음호를 포착했고, 크루는 유도 미사일 공격을 받는다.
미사일이 우주선과 부딪히기 직전, "여기 불가능한 확률 추진기 스위치가 있다!"고 외친 아서의 한마디로 미사일은 피튜니아 화분과 향유고래가 되어 행성에 처박힌다.
마침내 마그라테아 행성에 착륙 한 순수한 마음 호. 자포드, 트릴리아, 포드는 고래가 만들어 놓은 지하통로에 들어가 행성내부로 진입했고, 아서와 로봇 마빈은 문지기 역할을 맡기로 한다.
아서는 우연히 슬라티바트패스트라는 행성제조자를 만나게 된다. 이 노인은 옛지구의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두 번째 지구를 만들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한다.
슬라티바트패스트가 두번째 지구를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파괴된 첫번째 지구는 애초에 누구의 요청을 받아 제작되었던 것일까요?
저자 더글라스 애덤스는 이에 대한 물음에 코믹하지만 조금은 철학적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폭소하게 만드는 설정과 우연의 연속으로 범벅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편의 리뷰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좋아요, 구독, 알림버튼 눌러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편 리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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