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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초보자라면 꼭 알아야 할 자산배분 포트폴리오│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윌리엄 번스타인(William Bernstein)│투자입문서/분산투자/리밸런싱/주식/채권/ETF/인덱스펀드 본문
투자초보자라면 꼭 알아야 할 자산배분 포트폴리오│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윌리엄 번스타인(William Bernstein)│투자입문서/분산투자/리밸런싱/주식/채권/ETF/인덱스펀드
SEA OTTER'S BOOKSHOP 2020. 6. 10. 12:26
※ 주의 Warning ※
책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에서 다루는 내용은 투자세계에 막 입문한 20대·30대를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투자의 결과로 인한 책임은 개인에게 달려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20대 대학생 성운씨, 그리고 30대 직장인 성규씨는 해달책방 채널에서 추천 받은 책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를 보고 매월 50만원씩 해외배당주에 분산투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우선 모아 둔 돈 3천만원, 8천만원 모두를 증권계좌에 입금하고 주식을 사려고 하는 찰나, 윌리엄 번스타인이 둘의 손가락을 확 잡아챘습니다. “주식에 당신의 모든 자산을 투자하지 마세요!”
윌리엄 번스타인은 책 ‘무역의 세계사’를 쓴 역사학자이자 투자이론가이며, 신경과박사이자 화학박사이기도 한 르네상스형 인재입니다. 73년 간의 ‘자산의 역사’를 분석한 결과, 그는 주식과 채권을 적당히 섞어야 수익률이 높아지고 위험률이 낮아진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윌리엄 번스타인은 배당금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 우선 주식과 채권이 정확히 무엇이며 어떤 시스템으로 굴러가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주식과 채권에 얼만큼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이해가 끝나면 배당주 투자는 자연스레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식 구조
지역-규모-특징
국내/미국/신흥시장/환태평양/유럽/일본-대형주/소형주-성장주/가치주/리츠
* 대형주 : 대기업 500곳의 우량주를 골라 집합투자하는 방법. 보통 S&P 500을 말함.
* 소형주 : 미국기준, 뉴욕증권거래소 하위 20%에 해당하는 기업.
* 리츠 : 부동산임대 사업을 하는 기업.
채권 구조
발행기관-만기
국채/회사채/지방채/특수채/금융채-단기채(30일)/중기채(5년)/장기채(20년)
* 국채 : 국가가 돈을 빌리는 기간 동안 상대에게 이자를 얼만큼 줄 것인지 명시해 놓은 증서
책은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총 8가지의 자산을 구성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학업과 직장에 바쁜 20대·30대라면 4가지 자산을 섞는게 좋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은 7가지에서 8가지 자산을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미국 대형주, 미국 소형주, 해외 대형주,
해외 소형주, 신흥시장주, 귀금속(금),
미국 리츠, 미국 단기국채
영상을 시청하고 계신 몇몇 분들은 2000년에 저술한 투자법이 아직까지 쓸모가 있을지 우려하시겠지만, 지난 19년 간의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니 결과는 매우 놀라웠습니다. 채권 등 다른 자산을 섞을수록 금융위기로 인한 피해가 현저히 낮았으며 회복력도 빨랐죠.
지금부터는 각 파트 내용을 요약하면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PART1. 일반 고려사항
표준편차로 알아보는 위험성
어느 자산에 분산투자할 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표준편차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표준편차가 클수록 자산이 위험에 더 노출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자산별 일반적인 표준편차를 보시면 신흥국 주식은 35%까지 치솟지만 배당금 같은 현금성자산의 경우엔 높아봐야 3%수준에 머무르는 편입니다.
자산별 일반적인 표준편차
현금성자산 : 2~3%
단기채권 : 3~5%
장기채권 : 6~8%
국내주식(보수) : 10~14%
국내주식(공격) : 15~25%
해외주식 :15~25%
신흥국 주식 : 25%~35%
PART2. 위험과 수익
위험할수록 달콤한 수익
주목할 부분은 위험도가 높을 수록 높은 수익을 얻는다는 사실입니다. 1926년부터 1998년까지 73년 간 가장 많이 거래된 다섯가지 자산별 실질수익률을 비교해보니 수익률이 가장 높은 소형주의 경우 표준편차가 38.09%에 달했습니다.
자산 |
연환산 수익률(%) |
표준편차(%) |
연단위 최악수익률(%) |
단기국채 (30일만기) |
3.77(0.69) |
3.22 |
0.00 |
중기국채 (5년 만기) |
5.31(2.23) |
5.71 |
-5.13 |
장기국채 (20년 만기) |
5.34(2.26) |
9.21 |
-9.19 |
대형주 |
11.22(8.14) |
20.26 |
-43.35 |
소형주 |
12.18(9.1) |
38.09 |
-59.12 |
* 실질수익률()은 73년간의 물가상승률 3.08%를 뺀 결과값 |
결과를 그래프로 그려보니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로축x는 위험도를 나타내는 표준편차를 의미하며 세로축y는 자산 종류별 연환산 수익률을 나타냅니다. 보시는 것처럼 국채는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도만큼 수익률이 낮은 편이지만 대형주와 소형주는 20%가 넘는 표준편차만큼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죠.
PART3. 멀티에셋 포트폴리오의 움직임
결과 |
동전A 던지기 |
동전B 던지기 |
총 수익률 |
1 |
앞면 |
앞면 |
+30% |
2 |
앞면 |
뒷면 |
+10% |
3 |
뒷면 |
앞면 |
+10% |
4 |
뒷면 |
뒷면 |
-10% |
상관관계가 없는 자산이 위험을 낮춘다
우리는 높은 수익을 거두는 자산이 덜 위험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방법을 알아보기 전, 우선 동전 던지기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여기 두 개의 동전을 어떻게 던지냐에 따라 자산의 연간수익률이 결정된다고 합시다. 두 동전을 동시에 던졌을 때 모두 앞면이 나오면 30%의 수익률을 얻고, 두 동전 모두 뒷면이 나오면 -10%의 수익률을 얻는 것이죠. 만약 하나는 앞면, 하나는 뒷면이 나오는 경우엔 (+30%-10%)/2 계산에 따라 10%의 수익률을 얻게 됩니다.
동전 하나 던질 때 예상 수익률 8.17%
동전 두 개를 동시에 던질 때 수익률 9.08%
수익률 구하는 법
① 4회 수익률 계산 : 1.3*1.1*1.1*0.9=1.4157
② 백분율 환산 : 1.4157^(1/4)-1=0.0908=9.08%
최종 수익률을 동전 하나만 던질 때의 수익률과 비교해보니 약 1%p 더 높았습니다. 또한 위험도도 낮아졌죠. 30% 대 -10%로 매우 극단적인 위험도를 보였던 상황과 달리, 두 개를 동시에 던질 때 위험을 30%, 10%, -10% 수준으로 낮출 수 있었습니다. 두 수익률의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현실에선 1%p 낮아짐으로 인해 필요한 저축액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동전 던지기 사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두 자산을 동시에 운용하는 경우 위험을 상쇄시켜주고 수익률까지 높여준다는 사실을 알게 해줍니다.
상관관계 없는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이제부터는 어떤 조합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데이터는 2001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① 4가지 자산으로 구성하는 경우
미국 대형주, 미국 소형주, 해외 대형주, 미국 단기국채
⇢ 상관관계가 높으면 1에 가까워지는데요, 세 주식 간의 상관관계는 0.76~0.88 수준인 반면 세 주식과 단기국채는 -0.31~-0.20 수준으로 매우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국채 비율을 늘릴 필요가 있음을 알게 해주죠. 단, 최근엔 금리가 하락하면서 단기국채의 수익률도 하락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중기국채 매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② 7가지 자산으로 구성하는 경우
미국 대형주, 미국 소형주, 해외 대형주, 해외 소형주, 신흥시장주, 미국 리츠, 미국 단기국채
⇢ 외국 소형주, 신흥시장주, 미국 리츠를 섞으면 자산을 4가지의 자산만 관리할 때보다 더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4가지 자산을 관리할 때보다 투자에 쏟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점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③ 8가지 자산으로 구성하는 경우 (마돈나 포트폴리오)
미국 대형주, 미국 소형주, 해외 대형주, 해외 소형주, 신흥시장주, 귀금속(금), 미국 리츠, 미국 단기국채
⇢ 기존 자산에 귀금속을 추가하였습니다. 귀금속과 다른 자산 간의 상관관계는 0.08~0.35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④ 8가지 한국형 자산으로 구성하는 경우 (한국형 마돈나 포트폴리오)
미국 대형주(UH), 미국 소형주(H), 선진국(UH), 신흥국(H), 골드(H), 리츠(H), 미국중기국채(UH), 한국중기국채
⇢ 3번 포트폴리오를 한국 개인투자자에 맞는 포트폴리오로 재구성해보았더니 상관관계를 훨씬 낮출 수 있었습니다. 책은 미국형 투자상품을 한국의 어떤 투자 상품으로 대체하였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니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여기서 한국중기국채 외 모든 자산 뒤에 UH, H 가 표기되어 있는데요, 이는 상품을 환율에 노출시킬 것이냐 말 것이냐를 구분하는 언헷지, 헷지를 뜻하는 말입니다. 책은 되도록 환노출 상품인 언헷지를 선택하길 추천하고 있습니다.
주식의 비중 결정하기
상관관계 표를 통해 우리는 포트폴리오에 다른 자산을 섞어야 함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주식을 얼만큼의 비중으로 섞어야 할까요? 여기 주식의 비중을 결정하는 두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① 인출시점
주식의 비중은 우리가 돈을 인출하는 시점의 10배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2년 후에 돈을 인출할 예정이라면 주식의 비중은 20%, 7년 후에 돈을 인출할 예정이라면 주식의 비중은 70%를 넘지 않아야 하죠.
② 위험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가?
주식의 비중은 우리가 위험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35%라는 높은 하락률을 견딜만큼 시간이 넉넉하다면 주식 투자비중을 80%로 높이고 그렇지 않다면 낮추는 것이죠.
주식 대 채권 배분 비중 |
|
내가 견딜 수 있는 포트폴리오의 고점 대비 하락률 |
포트폴리오 주식 투자 비중 추천 |
35% |
80% |
30% |
70% |
25% |
60% |
20% |
50% |
15% |
40% |
10% |
30% |
5% |
20% |
0% |
10% |
주식과 채권의 투자 비중은, 은퇴 후 실질 인출액에도 영향을 줍니다. 백만 달러의 자산이 있는 다섯 사람이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100:0, 75:25, 50:50, 25:75, 0:100으로 구성했다고 가정합시다. 은퇴 후 매년 자산의 4%인 4만 달러(4천 만원)를 인출한다고 했을 때 실질 인출액은 그래프와 같았습니다. 주식과 채권의 비율이 75:25일 때 가장 오랜기간 버틸 수 있었죠. 당연히 인출액을 줄이면 버티는 기간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PART4. 실제 포트폴리오의 움직임
소형 가치주에도 투자하라
만약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75:25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고 결정했다면, 주식은 또 어떻게 분배해야 할까요? 1927년 7월, 1달러를 네 종류의 주식에 투자했을 경우를 비교해보니, 20년 후부터 소형 가치주의 수익률이 월등히 높아졌습니다. 74년이 흐른 뒤엔 격차를 완전히 넓혔죠. 20대·30대 젊은 투자자라면 대형주에 100% 투자하기보다, 소형주에 20% 분배하는 방법이 좋겠습니다.
리밸런싱
자산 포트폴리오를 나눠 운용하다 보면 특정 자산이 좋은 성과를 거둬 포트폴리오 안에서 비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각 자산은 포트폴리오 안에서 일정한 비율을 유지해야 하므로 증가한 자산의 일부는 매도하고 이를 비중이 적은 자산에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자산을 재분배하는 과정을 리밸런싱이라고 부르는데요, 책은 세금 부담이 없는 비과세계좌를 이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리밸런싱을 매년 말 배당금을 받은 이후 딱 한번 만 하길 권장합니다. 세금과 수수료에 자주 노출될수록 비용이 늘어나 실질수익률이 하락하기 때문이죠.
PART5. 최적의 자산배분
PART6. 시장 효율성
PART7. 다양한 투자 이야기들
PART8. 자산배분 전략 실천하기
펀드투자자를 믿지마라
유명한 펀드 투자자가 특정 기업의 주식을 추천한다면 믿어야 할까요? 윌리엄 번스타인은 그 누구도 믿지말고 우리 자신이 설계한 포트폴리오만 믿으라고 강조합니다. 미래의 주식을 예측한다는 건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윌리엄 번스타인은 차라리 여러 주식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인덱스 펀드나 ETF를 이용하라고 말합니다. 인덱스 펀드와 ETF를 선택할 때는 다음과 같이 매입비용이 일정수준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펀드, ETF 매입 비용 |
|
채권펀드/ETF |
0.5% 미만 |
국내 주식펀드/ETF |
0.7% 미만 |
해외펀드/ETF |
1% 미만 |
* 비용 : 세금, 물가상승률, 수수료, 환율 등 고려 |
주식의 가치 평가하기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장상황에 너무 예민하게 굴기보다 오래 묵혀둘 줄 아는 의연함이 필요합니다. 장기투자의 수익률이 더 높다는 사실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죠.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내가 보고 있는 주식이 성장주인지, 가치주인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책은 PBR(주가순자산비율 Price to Book value Ratio : 주가/주당 순자산)이라는 가치평가 법을 추천하는데요, PBR이 1보다 낮으면 가진 자산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PBR이 낮을수록 좋긴 하지만 배당금을 적게 주거나 미래 수익성이 별로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윌리엄 번스타인은 마지막 장인 PART9에서 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도서와 사이트를 추천해줍니다. 추천도서 중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읽어보려고 하니 앞으로 업로드될 영상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막 투자에 뛰어들려고 하는 분이라면 앞으로 업로드할 영상과 함께 투자의 기본을 익혀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